‘SM 시세조종’ 김범수, 구속 후 첫 검찰 소환 조사

‘SM 시세조종’ 김범수, 구속 후 첫 검찰 소환 조사

기사승인 2024-07-24 15:39:14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온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범수 카카오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 후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24일 오전 10시부터 김 위원장을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전날인 23일 오후 김 위원장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불발됐다. 김 위원장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김 위원장을 상대로 시세 조종을 직접 지시 또는 승인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카카오가 약 2400억원을 동원해 553차례에 걸쳐 SM엔터 주식을 고가에 매수한 일에 김 위원장이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22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한 후 다음날 새벽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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