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Q 최대 매출 달성…전년비 영업이익 8배 ↑ 

LG이노텍, 2Q 최대 매출 달성…전년비 영업이익 8배 ↑ 

기사승인 2024-07-24 16:17:01

LG이노텍이 지난 2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8배 뛰었다. 

LG이노텍은 24일 한국 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2분기 매출을 4조5553억원, 영업이익을 1517억원으로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6%, 영업이익은 726.2%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실적은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가 호조를 보이며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이노텍은 애플 카메라 모듈의 최대 공급사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의 통신용 기판이 아이폰 15 시리즈에 적용됐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통상적 비수기에도 불구,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조68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며, 전분기 대비는 5% 증가한 수치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7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15% 증가했다. 스마트폰 전방 수요가 개선되면서, RF-SiP 등 스마트폰용 반도체 기판 공급이 늘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49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장부품사업은 특히 AD/ADAS(자율주행/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용 차량통신 부품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제품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 중심의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가고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방 IT 수요가 개선되면서 광학솔루션 및 기판소재사업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와 적극적인 내부 원가개선 활동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박지환 LG이노텍 CFO는 “디지털 제조공정 혁신과 생산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 제품 중심 사업을 강화해 수익 기반 성장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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