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클래스부터 서바이벌 콘텐츠, 여름맞이 아이템 업데이트까지.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에 새로운 즐거움을 불어넣을 업데이트가 대거 발표됐다.
27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서 검은사막 모바일 ‘2024 하이델 연회’가 열렸다. 하이델 연회는 매해 여름 시즌에 맞춰 진행하는 오프라인 모험가 축제다. 온라인으로도 생중계가 이뤄졌다. 현장에는 김창욱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총괄 실장, 안형규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게임디자인 팀장과 모험가 1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향후 업데이트 계획과 예술제 수상 작품 발표 등이 진행됐다.
먼저 신규 클래스 ‘도사’가 추가된다. 도사는 1년 4개월 만에 추가되는 남성 캐릭터로, 구름과 안개를 다루는 젊은 신선 콘셉트다. 의상과 주무기인 환도에는 조선시대 시인 고산 윤선도의 시 구절이 새겨져있다. 거대한 환도를 휘둘러 공격하는 기술이 특징이다. 현장에서는 전우치를 연상케 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특히 여름맞이 업데이트에 대해 모험가들이 열렬히 호응했다. 여름 맞춤형 의상으로, 하와이안 반팔 셔츠, 수영복 등이다. 한 달 간 한정으로 획득할 수 있으며, 샤냥터나 대전을 플레이할 때도 일반 의상과 동일하게 외형이 보이며, 전 클래스 공용이다. 김 실장은 “세계관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여름이다 보니 여름에만 구입할 수 있는 특징적인 의상이 좋을 거 같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썸머 시즌 역시 시작하며 졸업 보상으로 ‘영롱한 혼돈 미확인 문양 각인서‘를 제공한다. 아울러 주말에 할 수 있는 돌발 의뢰를 완료하면 ’사카투의 인장‘을 제공하는 새로운 접속 보상 이벤트도 함께 한다. 기존 메디아 지역까지 공개되던 월드 경영 지역이 발렌시아까지 확장될 예정이기도 하다. 월드 경영 레벨 역시 기존 100에서 120으로 올리며, 신규 마차 ’귀족마차‘와 ’페리도트의 숲길 마차‘도 추가했다. 해당 업데이트 모두 오는 30일부터 시작한다.
기존 콘텐츠 시간표 조정도 발표됐다. 수요일과 토요일에 진행되던 검은 태양이 토요일 하루로 줄어드는 식이다. 안 팀장은 “시간표가 변경되며 참여가 어려운 모험가들도 있을 거 같다”며 “최대한 기존 콘텐츠 시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조정하려 했다. 양해와 기대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기존 콘텐츠가 비워진 자리에는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서바이벌 콘텐츠인 ‘아즈낙 전장’이다. 세명이 한 팀이 돼 몬스터를 잡아 캐릭터 레벨을 올리고, 다른 팀의 모험가를 제압해 포인트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플레이 타임은 한 판당 약 10분 정도로 초반 6분까지는 캐릭터가 사망해도 계속 부활할 수 있으나, 이후 4분 동안은 3번까지만 부활이 가능하다.
신규 모험가도 최고 등급 무기 얻을 수 있는 ‘죽은 신의 영역’ 콘텐츠도 업데이트된다. 전투력 3만 정도만 돼도 입장이 가능하며,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PvP) 요소가 없다. 안 팀장은 “축제 같은 느낌으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연회 이후 총 4508건의 패치가 이뤄졌다. 대사막 자동 사냥 패치, 거래소 개편 등이 주요 업데이트였다. 시스템 최적화 작업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안 팀장은 “긍정적인 피드백은 물론, 냉정하게 조언해주는 모험가분들이 많다”며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개선‧보완해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