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과녁 이어가는 한국 사격, “반효진 100번째 금메달”

금빛 과녁 이어가는 한국 사격, “반효진 100번째 금메달”

- 반효진, 공기소총 10m 여자 금메달…한국 역대 올림픽 100호

기사승인 2024-07-30 07:28:30
미소의 주인공 반효진, "여자 사격 공기소총 10m 금메달"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반효진이 공기소총을 들어보이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 16세 소녀 역사의 주인공, 역대 하계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차지
- 29일 현재, 대한민국 금5 은3 동1 종합 5위 
- 30일에도 금빛 사냥 이어가

한국 사격 대표팀 역대 최연소 선수인 반효진(16·대구체고)이 우리나라 역대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반효진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반효진, 태극기 들고 금빛 미소'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반효진이 태극기를 들고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28일 여자양궁 단체전 금메달로 역대 하계 올림픽 금메달 99개를 달성했던 한국은 반효진의 방아쇠로 100번째 금메달의 금자탑을 쌓았다. 반효진은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록도 달성했다. 만 16세 10개월 18일로 메달을 딴 반효진은 2000 시드니 올림픽 이 종목 은메달리스트 강초현(당시 만 17세 11개월 4일)이 보유했던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반효진의 금메달은 이번 대회 우리 사격 선수단 4번째 메달이다. 한국 사격은 대회 첫날인 27일 공기소총 10m 혼성에서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이 은메달을 따고, 28일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는 오예진(IBK기업은행)과 김예지(임실군청)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쓸었다.
 '금메달 장전 완료'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 앞서 진행된 5분 연습에서 반효진이 과녁을 조준하기 위해 총알을 장전하고 있다. 한국 사격 대표팀 역대 최연소 선수인 반효진은 우리나라 역대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대회 개막 나흘째인 30일에도 효자종목으로 떠오른 사격과 펜싱, 수영, 유도, 탁구 등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이미 금 2개, 은메달 2개를 수확한 사격에서 다시한번 금빛 총성에 도전한다.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우승자 오예진(IBK기업은행)과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전북 임실군청)이 이원호(KB국민은행), 조영재(국군체육부대)와 팀을 이뤄 10m 공기권총 혼성 경기에 나서고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본선에서 634.5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632.9점)을 깬 대한민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인 반효진(17·대구체고)도 결선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반효진 응원하는 사격 대표팀 선수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이은서, 임하나, 송종호 등 사격 대표팀 선수들이 반효진의 경기를 응원하고 있다. 

또한 펜싱은 30일 오후 8시30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시작되는 여자 에페 단체전 경기에 송세라(부산시청)와 강영미(광주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이 출전한다.
양궁 남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남녀동반 금메달 쾌거를 이뤄냈고 여자유도에서는 여자유도 57㎏급에서 허미미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29일 현재, 대한민국은 금5 은3 동1 종합 5위를 지키고 있다. 
 하계올림픽서 100번째 금메달 달성한 '반효진'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 시상식에서 반효진이 금메달을 깨물고 있다. 한국 사격 대표팀 역대 최연소 선수인 반효진은 우리나라 역대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곽경근 기자
kkkwak7@kukinews.com
곽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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