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바이오 등 첨단산업 발전전략 모색해 도시경쟁력 높일 것”

오세훈 “바이오 등 첨단산업 발전전략 모색해 도시경쟁력 높일 것”

서울시, 충칭시와 경제‧첨단산업 협력 확대

기사승인 2024-07-30 16:02:01
오세훈 시장이 29일 오후(현지시간) 후헝화 충칭시장을 만나 문화, 관광 등 도시 외교 활성화와 경제·산업 협력 확대를 위한 연대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서울시 제공

“자동차, 소재, 바이오 등 양도시의 전략 분야인 첨단산업에 대한 밀접한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전략을 모색해 도시경쟁력을 높일 것”

오세훈 시장은 29일 중국 5대 제약기지 중 하나인 ‘충칭다디생명과학단지’를 방문해 단지 내 위치한 양강생명과기성 전시홍보관과 바이오기업 등을 시찰하며 서울의 미래 주력산업인 바이오 분야 발전전략 구상에 나섰다. 아울러 한중 양국 대표 바이오클러스터간 MOU에 참석해 실질적인 협력을 통한 바이오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양국 기업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충칭다디생명과학단지는 건강한 중국 전략 추진을 위해 2011년부터 조성 중인 60만㎡ 규모의 클러스터다. 현재 150여개 바이오분야 기업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완공(100만㎡)시에는 250개 이상의 기업이 이곳에서 연구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날 오후 오 시장과 서울시 대표단은 충칭다디생명과학단지 내 ‘양강생명과기성 전시홍보관’을 방문해 루오린 양강신구  당서기 등과 함께 충칭시의 바이오산업 육성계획을 청취하고 바이오제약 및 첨단 의료기기 관련 기술을 확인했다. 

또한 홍보관 관람 후 양도시의 바이오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서울바이오허브’와 ‘양강생명과기성’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두 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 분야 혁신기업 발굴과 기업간 교류, R&D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오 시장은 “서울은 세계적 수준의 병원과 신약개발, 임상시험 분야 전세계 1위인 바이오산업 발전 잠재력이 충분한 도시”라며 “양 기관이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바이오생태계 활성화와 양국 기업의 교류에 힘을 보태자”고 말했다. 

이어 충칭시 지원으로 중국 대표 바이오기업으로 성장 중인 샤오완 바이오과기회사주식회사을 방문해 전략제품을 둘러보고 기업 성장전략도 공유했다. 

서울시와 충칭시는 그동안 경제 분야에 대한 중점적인 교류를 이어왔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상호 지원하는 등 협력기반도 꾸준히 다져왔다. 지난 5월에는 ‘충칭 국제우호도시협력대회’에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이 참석해 서울시의 창업 정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전통문화지구의 보존과 복원을 통해 지역의 관광 명소로 거듭난 18제 전통풍모지구, 호광회관도 방문하여 서울이 가진 도시적 특징과 전통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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