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통위’, 방문진 이사 선임 초읽기

‘이진숙 방통위’, 방문진 이사 선임 초읽기

기사승인 2024-07-31 17:41:57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7월8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경기 과천시의 한 오피스텔 건물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31일 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이날 5시 비공개회의를 열어 한국방송공사(KBS)와 방송통신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한다.

비공개회의에서는 방통위 부위원장 호선에 관한 건, 위언 기피 신청에 관한 건, KBS 이사 추천 및 방문진 이사 임명 후보자 선정에 관한 건, KBS 이사 추천 및 방문진 임원 임명에 관한 건이 의결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방문진 이사에는 엄기영 전 MBC 사장, 백종문 전 MBC 부사장 등과 김성근 전이사 등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상 초유 0인 체제였던 방통위는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김태규 상임위원이 임명되며 2인 체제로 돌아갔다. 이로써 회의 개최 및 의결을 할 수 있는 최소 요건을 충족했다.

이 위원장은 취임 직후 “공영 방송 공공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한 이사회 구성을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 

야당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 임기는 8월12이다”라며 “시간이 충분한데도 절차를 건너뛰며 방송 장악용 쿠데타를 하고 있다”며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섰다. 한편 야당은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 카드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8월1일 본회의에서 즉시 보고하리란 전망이 나온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유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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