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인구 50만 경기북부 중심도시 꿈꾼다…인구증가율 '전국 1위' 기록

양주시, 인구 50만 경기북부 중심도시 꿈꾼다…인구증가율 '전국 1위' 기록

기사승인 2024-08-01 16:39:50

"인구 소멸과 유출을 막고 모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정책 추진을 통해 인구감소로 인한 위기 대응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경기 양주시가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를 슬로건으로 역점 추진한 다양한 인구정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양주시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우리나라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인구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양주시 인구는 약 27만명으로 재작년 대비 2만7000여 명이 증가해 인구증감률 기준 11%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기준 관내 인구는 내국인 28만188명, 외국인 9593명 등 총 28만9781명을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는 등 인구 30만 돌파를 코앞에 둔 상황이다.

이번 인구성장의 배경이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소외되는 세대 없이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도시 조성'을 목표로 시행 중인 다양한 인구정책 사업의 결과물이라고 시는 분석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동부권과 읍면지역 서부권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인구 이동을 분석하고 시 특성을 파악하는 등 지역 여건을 고려한 인구정책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든든한 출산·양육 지원, 함께 돌보는 사회 조성, 일·가정 함께하는 사회, 가족 모두의 행복 증진, 인구변화에 대한 적응 공백 없는 사회참여 확대, 만족하고 살기 좋은 도시, 지속적 정주여건 개선 등 4대 추진과제 10개 분야 10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강수현 시장의 민전 8기 전반기 초고령사회와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려는 차별화된 대응이 빛을 내고 있다.

강 시장은 민선 8기 전반기 착실한 준비와 기반을 바탕으로 후반기 구체적 성과 창출과 위기 극복을 통해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 실현을 위한 4대 핵심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세입 확충 및 세출 혁신을 통한 재정 효율화를 꾀하고 공모사업 사전검토 및 시급성과 예산 대비 사업을 재검토하는 등 시 자체적인 재정혁신을 추진한다.

아울러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양주테크노밸리, 전철 7호선 등 미래 발전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 구축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민선 8기 후반기 확실한 성과 창출을 위한 사업 우선순위를 확립할 예정이다.

양질의 일자리와 국제스케이트장과 경기 동북부권 혁신형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과 광역버스 노선 확충으로 시민불편을 최소화한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강 시장은 "지난 2년간 양주시가 경기북부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오직 시민과 양주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현장에서 달렸다"며 "민선 8기 미래 2년 동안은 양주가 인구 50만 시대의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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