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테크 급락 여파에…SK하이닉스 장중 10% 추락 [특징주]

美 빅테크 급락 여파에…SK하이닉스 장중 10% 추락 [특징주]

기사승인 2024-08-02 14:30:24
SK하이닉스.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10% 가까운 하락세를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를 비롯해 대형 빅테크 종목들이 급락한 여파로 해석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21분 기준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04% 급락한 17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17만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 지수 및 종목들이 일제히 내린 데 따른 영향으로 추정된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 종목들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4% 떨어진 4859.59로 주저앉았다.

개별 반도체 종목들도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6.67% 내린 109.2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외에도 AMD(-8.26%), 인텔(-5.50%), TSMC(-4.60%), 브로드컴(-8.50%), 마이크론(-7.57%), 퀄컴(-9.37%), ASML(-5.66%)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급부상하면서 뉴욕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기술주도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8로, 시장 예상치(48.8)를 밑돌았다. 이에 뉴욕증시 3대지수인 나스닥과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각각 2.30%, 1.37%, 1.21% 하락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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