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극복’ 韓 양궁 혼성, 8강서 역전극…4강 진출 [파리 올림픽]

‘위기 극복’ 韓 양궁 혼성, 8강서 역전극…4강 진출 [파리 올림픽]

기사승인 2024-08-02 21:48:50
김우진과 임시현. 연합뉴스

한국 양궁 혼성 대표팀이 1세트를 내줬으나 이후 역전에 성공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김우진·임시현으로 구성된 양궁 혼성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오후 9시34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8강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승점 6-2로 승리했다.

양궁 대표팀은 이미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남녀 단체전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혼성전이 처음 도입된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 3개를 노린다.

한국은 랭킹 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선수에게 혼성전 출전권을 부여했다. 김우진과 임시현이 랭킹 라운드 1위를 차지하며 2관왕 도전에 나섰다.

1세트 한국이 크게 흔들렸다. 김우진과 임시현 각각 8점을 한 발씩 쏘며 34점에 그쳤다. 개최국 프랑스를 꺾고 올라온 이탈리아는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38점을 기록, 1세트를 따냈다. 

영점을 잡은 한국은 2세트 첫 발을 모두 10점으로 장식했다. 이탈리아도 합 20점을 명중했다. 한국은 2세트를 39점으로 끝냈다. 37점을 획득한 이탈리아를 제치고 승점 2점을 올렸다.

기세를 탄 한국에서 김우진이 선봉장으로 나섰다. 20점 만점을 기록하면서 세트 승을 이끌었다. 임시현은 두 발 모두 9점을 쐈다. 38점을 얻은 한국이 36점에 머무른 이탈리아를 꺾고 승점 4-2로 앞서갔다.

급해진 이탈리아는 8점을 쏘는 등 다소 흔들렸다. 한국은 침착한 경기 운영을 보였고, 10점을 연속해서 노렸다. 이탈리아가 뒤늦게 추격했으나 한국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이 40점 만점을 쏘며 승부를 매듭지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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