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파주 지하 전기차 충전소 지상 전환 …“안전 위한 조치”

LGD, 파주 지하 전기차 충전소 지상 전환 …“안전 위한 조치”

기사승인 2024-08-05 15:07:54
LG디스플레이 경기 파주 사업장 전경.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경기 파주 사업장의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소를 폐쇄, 지상 충전소로 전환한다.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등에 따른 선제적 안전 조치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5일 사내 게시판에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소 잠정 폐쇄 및 지상주차장 사용권고 등의 공지를 올렸다. 지하주차장의 전기차충전소를 폐쇄한 후 모두 지상으로 올리는 공사가 시행된다. 파주 사업장에서 먼저 진행된다. 

이는 지난 1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한 후 내려진 조치다. LG디스플레이는 이전에도 파주 사업장 내 지하주차장 일부 전기차 충전소를 폐쇄, 사용을 금지해왔으나 이번에 전면 폐쇄에 돌입했다.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는 진압이 어려워 큰 피해를 발생시킨다.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또한 전기차 1대가 폭발하며 주변 차량 140여대가 전소 또는 손상을 입었다. 아파트 지하에 위치한 수도배관과 전기설비 등이 녹는 등 시설 피해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과 같은 산업단지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우려가 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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