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예방접종 '권고' 및 야외활동 '주의'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예방접종 '권고' 및 야외활동 '주의'

부산시
◈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12세 이하 아동에 예방접종 권고하고, 일본뇌염 예방접종력이 없는 고위험군 성인에게 예방접종 권장

기사승인 2024-08-06 09:57:45
부산시는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야외활동 시 모기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등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일본뇌염 예방 홍보 이미지.부산시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체계를 통해 지난 7월 24일(30주차) 경남과 전남에서 채집모기의 50퍼센트(%) 이상이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됨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25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경보는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 밀도의 50퍼센트(%) 이상인 경우 ▲채집된 모기로부터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 또는 유전자가 검출된 경우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한 경우 중 한 가지 이상 해당하면 발령된다.

제3군 법정감염병인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주로 야간에 동물과 사람을 흡혈하는 작은빨간집모기에 의해 전파된다. 대부분 무증상이거나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임상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현성(유증상)감염의 경우 고열(39~40℃), 두통, 현기증, 구토, 복통, 지각 이상 등의 증상을 급성으로 보이며, 뇌염으로 진행되면 의식장애, 경련, 혼수 등에 이른다. 뇌염에서 회복되더라도 회복환자의 30~50퍼센트(%)는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고 이 중 20~30퍼센트(%)는 사망한다.

일본뇌염 고위험군 성인의 경우에는 예방접종을 총 3회 실시하며, 1개월 간격으로 1, 2회를 접종한 다음, 3차는 2차 접종 11개월 후 접종하면 된다. 시 위탁의료기관 380곳에서 예방접종할 수 있으며, 의료기관 정보는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
최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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