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휴가 떠난 尹향해 “과음 말고 민생 고통 느끼길”

민주, 휴가 떠난 尹향해 “과음 말고 민생 고통 느끼길”

“민생회복지원금법, 현금 살포 아닌 심폐소생법”

기사승인 2024-08-06 10:27:04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여름휴가를 떠난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 현장의 고통과 어려움을 직접 피부로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박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맛집 투어만 하면서 과음만 하지 마시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국 곳곳에 공실이 얼마나 많은지 가스요금이 얼마나 많이 올랐는지 그래서 상인들은 얼마나 등골이 휘는지 꼭 물어보고 살펴보라”며 “자영업자들의 폐업률은 얼마나 되는지 노동자 임금체불액은 얼마나 되는지 꼭 알아보라”고 했다.

이어 “민생이 어려우니 민주당이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고 국회에서 통과시킨 것”이라며 “민생회복지원금법은 현금 살포가 아니라 민생을 살릴 심폐소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 25만 원씩 해도 전체 13조 원이면 된다”며 “윤석열 정부가 초부자들 세금 깎아주는 거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초부자 세금 깎아주는 건 경제 살리기 정책이고 서민들과 자영업자, 소상공인 지원하는 건 포퓰리즘이라는 주장은 황당무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생을 책임질 생각 없다는 국가는 국민에게 무슨 쓸모가 있겠냐”며 “그런 쓸모 없는 정권이라면 차라리 없는 것만 못하지 않냐”고 꼬집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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