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AI 특허’ 1500건 넘었다…삼성전자, 등록건수 1위

국내 대기업 ‘AI 특허’ 1500건 넘었다…삼성전자, 등록건수 1위

기사승인 2024-08-07 10:52:26
인공지능. 게티이미지뱅크코리아

국내 대기업의 인공지능(AI) 관련 특허가 1500건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AI 특허 등록 건수는 삼성전자, LG전자, 네이버, SKT 순으로 많았다. 

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특허청에 AI 관련 특허를 등록한 대기업 111곳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은 지난달 12일 기준 총 1503건의 AI 관련 특허를 냈다. 

대기업의 AI 특허 등록 건수는 10년새 일취월장했다. 지난 2014년 대기업의 AI 특허 등록 건수는 3건에 불과했다. 이후 지난 2020년 142건, 2021년 303건, 2022년 332건, 지난해 403건 등으로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조사 대상 기업 중 가장 특허 등록 건수가 많은 곳은 삼성전자였다. 총 387건이다. LG전자(154건), 네이버(90건), SKT(78건), 한국전력공사(54건), 한화시스템(52건), KT(45건), LIG넥스원(41건), 쿠팡(39건), 현대자동차(36건)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등록한 AI 특허는 학습방법에 관한 것으로 687건에 달했다. 이어 머신러닝(567건)과 딥러닝(130건), 음성인식(117건), 뉴로모픽 회로(81건) 순으로 확인됐다. 

대기업 외에 대학과 연구기관이 보유한 특허도 상당하다. 한국과학기술원(349건), 서울대(336건), 연세대(287건), 한국전자통신연구원(259건), 고려대(226건) 등으로 조사됐다. 공동출원 특허 등록 수가 가장 많은 출원인은 서울대(108건)다. 한국과학기술원(80건), 연세대(50건), 울산대(46건), 아산사회복지재단(45건) 등의 순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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