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지역사회와 학교에 필요한 교육·문화·체육 기반시설 공모 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최종 선정된 20개 사업은 2075억원을 지원받는다.
교육부는 ‘2024년 학교복합시설 사업 2차 공모 결과 발표’를 8일 발표했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문화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설치한 체육관, 수영장, 도서관 등 복지시설이다.
이번 2024년 2차 학교복합시설 공모에는 28개 사업이 신청됐다. 교육부는 지역 여건 및 수요, 사업계획의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평가한 결과 최종 20개 사업을 선정하였다. 공모사업 유형별로는 수영장 11개, 다목적체육관 11개, 도서관 4개, 늘봄시설 11개 등이다.
구체적으로 초등학교 9곳, 중학교 2곳, 중·고교 1곳, 고등학교 2곳, 학교밖 4곳, 폐교 2곳 등 20곳이다. 유형별로는 수영장 11개, 다목적체육관 11개, 도서관 4개, 늘봄시설 11개 등(중복포함)이 지어진다.
교육부는 총 사업비 4620억원 가운데 2075억원(45%)을 지원한다. 지자체의 지자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총 사업비의 20~30%를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 교육·돌봄프로그램과 연계한 사업에는 10%를 가산해 지원할 계획이다. 인구감소지역에 해당하거나 생존수영 등이 가능한 수영장을 설치하는 사업에는 사업비의 최대 50%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23년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현재까지 총 80개의 학교복합시설이 지정됐다. 교육부는 지역사회와 학교에 필요한 교육·문화·체육·복지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주호 장관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이 전국에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자체와 교육청도 적극적으로 협업하여 다양한 모범사례를 발굴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