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가 빅데이터와 슈퍼컴퓨팅을 활용한 교육 및 경연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외국인행정 빅데이터 분석 교육

KISTI는 9일 ‘2024년 법무부 외국인행정 빅데이터 분석 교육훈련’을 성료했다.

지난 5일 시작한 이번 교육훈련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보유한 외국인행정 정보를 관련 정책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도구 및 데이터 활용과 외국인행정을 연계함으로써 법무부에서 실제 적용이 가능토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KISTI가 보유한 빅데이터 분석, 슈퍼컴퓨팅, 인공지능 활용 능력을 법무부 외국인행정 빅데이터와 연계, 사회문제 해결과 공공서비스 혁신을 달성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했다.

아울러 이를 계기로 향후 KISTI 과학기술 인프라를 활용한 법무부 보유 행정데이터 분석과 외국인행정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를 수행할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지영 KISTI 과학데이터교육센터장은 “KISTI와 법무부는 2021년부터 외국인행정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분석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으로 데이터기술 기반 사회문제 해결과 공공서비스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쿠웨이트 고교생 DATA·AI 캠프

KISTI는 쿠웨이트과학진흥재단(KFAS)과 ‘쿠웨이트 고등학생 대상 DATA·AI 캠프’를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5일까지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KISTI의 과학기술 인프라를 견학하고 전문가로부터 AI 등 첨단 정보기술을 학습하는 장으로 마련했다.

캠프에 참석한 쿠웨이트 고교생 16명은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설명을 듣고, AI 챗봇 활용 프로그래밍과 컴퓨팅 사고 팀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며 선진기술을 체득했다.

특히 가상실증 실험시설(CAVE)과 슈퍼컴퓨팅센터를 직접 보고, ‘VlabON 온라인 수·과학 플랫폼’ 및 ‘슈퍼컴퓨터 웹 서비스 포털(MyKSC)’에 대한 활용법을 실습했다.

한편 KISTI는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2024년 연구데이터 분석활용 경진대회’를 진행 중이다. 이 대회는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DataON)으로 제공되는 데이터와 개인 보유 연구데이터를 활용한 분석활용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최종 발표평가는 내달 24일 있을 예정이다.

대덕특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