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납품 중단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쿠팡과 직거래를 재개한다.
14일 CJ제일제당과 쿠팡에 따르면 이날부터 CJ제일제당의 제품을 쿠팡 로켓배송을 통해 판매한다.
먼저 비비고 만두를 비롯해 비비고 김치, 고메 피자 등 냉동·냉장 및 신선식품 판매가 재개된다. 햇반과 스팸, 비비고 국물요리 등 상온제품은 다음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오는 23일부터는 CJ제일제당의 추석 선물세트도 쿠팡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앞서 CJ제일제당과 쿠팡은 즉석밥 ‘햇반’과 냉동만두 ‘비비고’ 등의 납품가를 두고 갈등이 깊어지며 2022년 12월부터 발주를 중단했다.
다만 양사는 그동안 소비자 편의를 강화하고 선택권을 넓혀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협의를 지속해 왔다는 설명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 편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쿠팡과의 거래를 재개했다”며 “고객이 CJ제일제당의 제품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쿠팡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