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도강 정비사업 속도전…서울시, 자치구와 소통 회의

노도강 정비사업 속도전…서울시, 자치구와 소통 회의

기사승인 2024-08-19 10:10:32
난 14일 서울 강북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서울시의 제2차 찾아가는 시·구 소통회의. 서울시

서울시가 도심 아파트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자치구와 현안을 논의하고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시는 지난 14일 서울 강북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제2차 정비사업 관련 찾아가는 시·구 소통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광진구청에서 광진·동대문구청장과 함께 진행한 제1차 회의에 이은 두 번째 자리다. 시 주택정책을 총괄하는 주택실장이 직접 지역 현장을 찾고 여러 구청장과 함께 정비사업 현안을 논의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시에서는 한병용 주택실장과 시 정비사업 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자치구에서는 이순희 강북구청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각 자치구 도시관리국장 등 정비사업 소관 국장 및 부서장들이 자리했다.

시는 8·9 서울시 주택공급 확대 방안, 재개발 재건축 사업지원방안, 어르신·신혼부부 안심주택 공급 등 추진 중인 주택정책을 소개했다. 정비사업 추진과 관련해 재개발사업 혼재 지역과 정비사업 공사비 갈등관리 등을 자치구에 협조 요청했다.

자치구별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책 제안도 나왔다. 노원구는 역세권이나 대중교통이 편리한 지역의 종 상향·용적률 1.2배 완화 등을 시에 건의했다. 강북구는 재개발·재건축 공공기여 시설에 대한 구청 요구사항 우선 반영 등을 요청했다. 도봉구는 공원·녹지의 의무 확보 기준 완화 등을 제안했다.

시는 정비사업 사업성 개선을 위한 여러 가지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변화한 정책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이해와 사업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행정적 지원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소통 회의는 단순히 일방적인 전달이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자치구와 긴밀한 협력을 강화해 시 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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