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가로수길 전국 6곳 선정
산림청이 적절한 가지치기로 수려한 미관을 제공하고 병충해 방제로 건강하게 잘 관리된 ‘2024년 우수 관리 가로수길’ 6개 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가로수길은 대구 수성구 미술관로 소·느티나무길, 인천 미추홀구 인하로 은행나무길, 인천 부평구 길주로 양버즘나무길, 충북 단양군 삼봉로 복자기나무길, 경북 김천시 조각공원길 왕벚·메타세쿼이아길, 경북 영주시 서원로 왕벚·이팝나무길 등이다.
산림청은 이번에 선정된 가로수길 관리사례를 각 지자체와 공유해 지역의 특색을 살린 명품 가로수길 조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세먼지 저감, 열섬현상 완화, 소음 차단 등 환경기능을 강화하고 도시경관을 개선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관광자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가로수길을 국민 누구나 즐겨찾는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녹지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전국에 조성된 가로수길의 품질향상을 위해 효율적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현장점검을 지속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토종 임산물 중화권 사로잡다
산림청은 우리 임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15~17일 홍콩에서 열린 ‘2024년 홍콩 식품박람회’에 참가, 110만 달러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20개 국가가 참여한 이번 박람회에 우리나라는 임산물 수출기업 6개 업체가 수출시장을 공략했다.
특히 산림청은 박람회장에 임산물홍보관을 열고 밤, 떫은감, 대추, 표고버섯, 산나물, 오미자 등을 전시하고, 감말랭이 크림치즈말이, 들기름 곤드레 국수 등 임산물 활용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임산물홍보관을 찾은 해외 소비자들은 한국 임산물의 차별화된 맛과 색다른 요리법에 관심을 나타냈고, 홍콩,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권 업체들의수출상담이 줄을 이었다.
이 중 평창팜의 곤드레국수는 뛰어난 맛과 삶지 않아도 불려서 먹을 수 있는 간편함이 호평을 받으며 3개 업체와 11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 홍콩에 한국 임산물의 맛과 효능을 알릴 좋은 기회였다”며 “해외 소비자의 취향과 입맛에 맞는 상품을 개발해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