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본예산 대비 9867억원 증액된 총 37조1077억원 규모의 첫 추경안을 편성했다.
이희준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2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4년 제1회 추경예산안’을 오늘 도의회에 제출했다”며 “법적･의무적 경비 편성, 민생회복 촉진, 도민편익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고 편성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추경안에는 법적･의무적 경비로 시군 조정교부금 ’23 회계연도 정산분 1446억원 등 2240억원이 편성됐다. 민생회복 분야는 취약계층, 소상공인 지원 등에 2612억원이 편성됐다.
세부 항목으로는 ▲기존주택임대･행복주택건설 1355억 ▲청년월세 한시 지원 150억 ▲주거급여 259억 ▲노인장기요양시설･재가급여 208억 ▲장애인 급여 및 활동지원 177억 ▲공공의료원 지원 24억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13억 ▲지역화폐 발행 339억 ▲노란우산 가입 지원 10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도민 편익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 2175억원이 반영됐다. 도민편익사업에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51억 ▲경기도서관 건립･통합 디자인 및 가구 제작 71억 ▲농작물･가축 재해보험 가입 지원 14억 ▲유･초･중･고등학교 급식비 지원 199억 ▲THE 경기패스 313억 ▲경기도 공공버스 운영 지원 126억 ▲출퇴근시간대 증차 지원 13억원 등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는 ▲국지도 및 지방도 사업 489억 ▲지방하천 정비･수해상습지 개선사업 239억 ▲GTX-A 노선(파주~삼성) 161억원 등과 철도건설사업 173억 ▲소방재난본부 이전 44억원 등이다.
또한 지난 6월 계약 해제된 K-컬처밸리 공공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토지매입비 반환금 1524억원이 편성됐다.
추경예산안은 내달 2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77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수원=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