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오는 9월3일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국회 법사위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심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 및 자료 제출의 건을 의결했다.
법사위는 인사청문회를 위해 59개 소관 기관을 상대로 1258건의 자료제출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증인·참고인 명단은 여야 간사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추후 검토될 예정이다.
심 후보자는 지난 12일부터 서울고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해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일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 사실을 알렸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심 후보자는 법무부·검찰의 주요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며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검찰 구성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형사 절차 및 검찰 제도에 대한 높은 식견과 법치주의 확립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심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26기로 지난 2000년 검사로 임관한 후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법무부 차관을 지냈고, 심대평 전 자유선진당 대표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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