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소통 주장은 ‘날조’라고 비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전날(18일) SNS에 “한동훈 대표와 국민의힘에 다시 한번 유감”이라는 글을 올려 한 대표가 본인과 줄곧 소통하고 있다는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정 대변인의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면서 “거짓과 날조 위에 신뢰를 쌓을 수는 없다”며 “한 대표는 지속적으로 만남을 거절했다. 단 한 번 비공개 만남 이후 소통한 적이 없다”고 부연했다.
이에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같은 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소통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저도 개인적으로 전화를 했는데 답이 없었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을 시도했지만 전달이 잘 안됐는지 박 위원장으로부터 연락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계 단체, 주요 인사와 만나 간접적으로 사직 전공의들의 의견과 어려움을 청취했고 직접적으로 사직 전공의들과 연락해서 만남과 소통을 하기도 했다. 사직 전공의가 1만2000명이 넘는 숫자라 어떤 단체도 대표성을 갖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나마 박 위원장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하시는 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부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