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트’ 김혁규 “레넥톤 티어 높게 봤는데, T1이 파훼” [LCK]

‘데프트’ 김혁규 “레넥톤 티어 높게 봤는데, T1이 파훼” [LCK]

기사승인 2024-08-24 18:43:06
24일 ‘데프트’ 김혁규와 강동훈 감독. 사진=김영건 기자

‘데프트’ 김혁규가 패배에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KT는 24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 T1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며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데프트’ 김혁규는 “경기력 자체는 연습 당시보다 올라왔다. 선발전을 바라보면 희망적이다. 더 잘할 수 있던 부분이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김혁규는 “4세트 초반 라인전이 잘 풀렸다. 케이틀린 점멸이 없는 걸 노려서 한 턴 더 썼는데, 와드 체크 부분에서 실수가 나왔다. 레넥톤 티어를 높게 봤는데, T1이 팀적으로 잘 파훼했다. 우리는 당장 대처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강동훈 감독은 “밸류 조합이 됐던, 챔피언 티어를 정하는 데 있어 숙련도가 중요하다. 다양한 시도를 했다. 오늘 나온 것이 연습 과정에서 가장 좋았다”면서 “디테일, 운영에서 아쉬웠다. 한타 포지션이나 포커싱에도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했다.

레넥톤 픽에 대해 김혁규는 “‘제우스’ 최우제가 뚫는 픽을 좋아한다. 레넥톤으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정글 개입 등으로 탑 1대1 구도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T1이 팀적으로 잘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세트는 다시 돌려봐도 훨씬 유리한 근거가 많았다. 디테일한 부분이 밀려서 졌다. 3세트는 용 타이밍 때 싸운 부분이 아쉽다. 상대가 바론을 먹었다. 결국 용 싸움 자리를 잡기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혁규는 “우여곡절이 많았던 시즌이다. 아쉽게 끝내서 팬들에게 죄송하다. 선발전을 준비할 시간이 많아졌으니, 좋은 카드를 준비해오겠다”고 다짐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