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K-조달시스템, 아태지역 11개 나라에 전파

선진 K-조달시스템, 아태지역 11개 나라에 전파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자조달 역량강화 연수’ 개최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e-발주 시스템 등 실무교육
내달 ‘ADB 한국형 조달제도 및 전자조달 노하우 공유 워크숍’ 개최

기사승인 2024-08-26 19:25:48
2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자조달 역량강화 연수’ 개회식. 조달청

조달청은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자조달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는 한국형 전자조달시스템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아태지역 11개국에서 전자조달을 담당하는 실무 공무원 21명이 참여한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이 사업은 조달청 국제개발협력사업(ODA)의 일환으로, 아태지역에 선진 한국형 전자조달시스템과 체계화된 공공조달의 우수성을 알리는 K-조달의 세계화 발판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조달청은 한국을 찾은 아태지역 실무 공무원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전자조달 운영을 위한 제도적 배경부터 실습까지 K-전자조달 운영 전 과정에 대한 실무중심의 교육을 진행한다. 

또 나라장터 하위시스템인 종합쇼핑몰 운영, e-발주 시스템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노하우를 전수하고, 연수 후 실무 공무원들 아태지역 전자조달 시스템의 고도화를 이끌 수 있도록 관련 지식과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내달 ‘제4회 조달의 날’과 연계해 최초로 ‘ADB 한국형 조달제도 및 전자조달 노하우 공유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아태지역 고위급 조달정책담당자들이 참여해 한국 주요 조달제도 및 전략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한국의 글로벌 공공조달 리더십을 직접 경험한다.

조달청과 ADB는 2015년부터 아태지역 전자조달 확산을 위해 40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아태지역 전자조달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아태 국가의 전자조달 확산을 위해 2015년부터 시작된 ADB와의 협력이 10년 만에 전자조달의 양적 확산을 넘어 역내 공공조달 인프라 선진화까지 견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DB와의 협업으로 아태지역에 한국형 조달 인프라를 전수하고 공공조달 리더십을 강화하는 한편  우리기업의 수출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자조달 역량강화 연수’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임기근 조달청장. 조달청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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