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어린이 정원서 ‘태극럭비’…서울교육청, 국토부와 늘봄학교 협력

용산어린이 정원서 ‘태극럭비’…서울교육청, 국토부와 늘봄학교 협력

기사승인 2024-08-27 14:30:47
서울시교육청. 사진=유민지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2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초등학교 1학년 전체로 확대‧운영한다. 전면 확대에 대비해 총 318교에 학교별 맞춤형 늘봄학교 운영 공간을 조성하고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했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24년 2학기 늘봄학교 운영 대상 초1학년 전체 확대’를 27일 발표했다.

서울형 늘봄학교는 지난 3월 38개교로 시작해 5월 150개로 확대했다. 오는 2학기부터는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함으로써 늘봄학교 정착 기반을 마련했다. 2025년에는 초등학교 2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확대‧운영한다는 게 시교육청의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2학기 전면 시행을 위해 각 학교급별로 전담인력, 강사, 프로그램 등을 적극 지원했다. 대학과 지역 그리고 공공기관과 연계를 통해 강사와 프로그램을 확보해 현장을 지원했다. 이어 오는 겨울방학에도 늘봄학교 공간조성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1학기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예산 지원도 이루어진다. 시교육청은 각 학교에 늘봄학교 추가운영비, 늘봄지원실 구축비, 학급운영비 등 추가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지원 및 체계적인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현장 맞춤형 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공간부족 문제를 가장 중점에 뒀다. 2학기에는 학교 밖 늘봄 공간 집중 지원을 통해 공간부족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관계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신체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서울시교욱청은 국토부와 협력해 용산어린이정원을 ‘거점형 늘봄센터 1호’로 지정‧공동 운영한다. 넓은 잔디마당, 어린이 전용 스포츠필드에서 즐길 수 있는 티볼, 태그럭비와 같은 신체활동과 도심 속 자연공간을 활용한 생태체험 등 정원의 특성을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빙고초, 원효초, 한강초 등 3교 41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1학기 늘봄학교 운영 만족도조사 결과 학부모 90% 이상이 만족하는 등 1학기 성과를 토대로 2학기에도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질높은 프로그램 지원, 지역연계 확대, 다충적 인력 지원을 통해 학교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양육부담을 경감할 것”이라며 “학부모는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기고, 아이들은 즐겁게 배우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
유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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