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의 한국법인이 올해 독감 예방접종 시즌을 맞아 독감 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주’를 전국에 공급하고 있다.
사노피는 지난 12일부터 박씨그리프테트라주를 보건소 등 전국 주요 병·의원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17일 기준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0.2명으로 지난 7월부터 증가하고 있다. 독감은 단순한 호흡기 질환을 넘어 감염 시 기저질환이나 심혈관질환이 악화되는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감염병으로 고위험군의 주의가 필요하다.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수입 백신 중 유일하게 독감 국가예방접종지원 사업(NIP)에 포함돼 있다. 사노피가 프랑스에서 원액부터 포장까지 생산해 국내에 공급하는 수입 완제품이다. 소아, 기저질환자, 고령자 등 독감 고위험군을 포함한 생후 6개월 이상의 전 연령에서 1만3000명 이상이 참여한 6건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 연구를 통해 면역원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박희경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는 “8월부터 독감 의심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활한 예방 접종 지원을 위해 예년보다 빠르게 박씨그리프테트라의 국내 공급을 시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