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매출만 14억원…임영웅, 극장서도 잘나가네

하루 매출만 14억원…임영웅, 극장서도 잘나가네

기사승인 2024-08-29 09:57:54
가수 임영웅의 공연 실황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이미지. CGV ICECON, CJ 4DPLEX

가수 임영웅의 공연 실황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감독 정현철·조우영)이 매출액으로 정상을 찍었다.

2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전날 매출액 점유율 44.3%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 이 영화가 하루에 벌어들인 것만 14억원에 달한다.

관객 수는 ‘에이리언: 로물루스’(감독 페데 알바레즈·일일 관객 6만3379명)에 밀려 2위였다. 하지만 매출액에선 ‘에이리언: 로물루스’(매출액 점유율 15.6%·4994만원)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일 관객 수는 4만9725명, 누적 관객 5만186명으로 집계됐다.

CGV왕십리 5층에 설치된 ‘히어로 갤러리’. CGV
용산아이파크몰 4층 광장에 마련된 ‘히어로 가든’. CGV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성과엔 특별관 매출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공연 실화 영화인 만큼 일반 영화보다 가격이 높은 데다, 아이맥스, 스크린X 등 특별관에서도 상영을 진행해서다. 해당 영화의 아이맥스와 스크린X 관람료는 각각 3만5000원과 3만2000원, 일반 2D관은 2만5000원으로 일반 영화보다 비싸게 책정됐다. 하지만 공연을 실감나게 관람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퍼지며 특별관으로 관객이 몰렸다. 특별관 성지로 꼽히는 CGV 용산아이파크몰점 인근에는 하늘색 옷을 입은 영웅시대(팬덤명)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기도 했다. 극장 측에서도 자체적으로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팬덤 유인책을 마련키도 했다.

예매율에서도 인기다.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예매 관객 수만 9만명을 넘어섰다. 2위는 배우 황정민·정해인 주연 기대작 ‘베테랑2’(감독 류승완)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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