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22대 국회 첫 여야 대표 회담…‘3+3 회담’ 방식

한동훈·이재명, 22대 국회 첫 여야 대표 회담…‘3+3 회담’ 방식

박정하 “구체적인 의제 민주당과 조정 중…여야 안건 3가지씩 제시”
“의대정원 유예안과 의정갈등, 연금개혁 논의 어려워”

기사승인 2024-08-29 14:59:05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이 29일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여야 대표 회담이 성사됐다고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임현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이 결정됐다. 이번 회담은 양당 정책위의장과 수석대변인이 함께 배석하는 ‘3+3 회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29일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회 본관에서 9월 1일 오후 2시에 한 대표와 이 대표의 회담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의제는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과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비서실장은 브리핑 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의제 합의’ 질문에 “이 비서실장과 수차례 통화했지만 양당이 각각 제시한 3가지 의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하지 못했다”며 “시간이 별로 없어 내일 중으로 통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여야 대표 회담 생중계’를 묻자 “(여야 대표) 회담 생중계를 원하는 국민이 많지만 회담 성사가 중요해 국민의힘과 한 대표가 양보했다”며 “한 대표와 이 대표의 모두발언은 생중계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비서실장은 의대정원 유예안과 연금개혁 문제는 의제에 오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대정원 유예와 의정갈등은 여야가 국회에서 예산과 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를 의제로 다루지 않을 예정이다. 이 문제는 정부와 의사협회의 대화결과를 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연금개혁은) 윤석열 대통령이 말한 바 있고 연금개혁특별위원회도 운영됐다”며 “여야 대표 간 연금개혁 논의는 쉽지 않다. 추석을 앞두고 민생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만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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