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광운대 역세권 개발, HDC현산 대도약 서막”

KB증권 “광운대 역세권 개발, HDC현산 대도약 서막”

기사승인 2024-09-02 14:51:37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투시도. HDC현대산업개발 

KB증권이 HDC현산을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회사가 최근 대규모 개발사업계획을 승인 받았기 때문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일 “광운대 역세권 주택건설계획이 서울 노원구로부터 승인된 것은 회사 대도약의 서막이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이익성장, 디벨로퍼로서 사업모델 진화를 이끄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 철도 시설 부지에 최고 49층, 8개동에 약 3000가구 주거시설 및 스트리트몰·상업시설·호텔·오피스·웰니스 센터 등을 짓는 4조5000억원 규모 사업이다. 노원구는 지난달 30일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HDC현산은 새로운 도시 비전을 선보이기 위해 본사 이전 계획을 수립하고 나아가 상업시설과 오피스, 호텔 등을 직접 보유하면서 운영·관리해나갈 방침이다. 

장 연구원은 “현재 사업 규모는 4조5000억원 규모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 규모는 5조원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최근 서울 아파트 분양가격 상승 기조가 프로젝트 규모에 반영돼 있지 않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HDC현대산업개발은 2015년 주가 전성기 때 옛 현대산업개발보다 우수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자체 잔고 규모와 품질이 2015년보다 우수하고 무엇보다 자체 부지 매입 시기가 압도적으로 좋은 덕분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KB증권은 HDC현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500원도 유지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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