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사회평론(대표이사 윤철호·이하 사회평론)은 5일 ‘제1회 사회평론 어린이·청소년 스토리대상’ 시상식이 지난 8월 31일 롯데호텔 서울 연회장에서 열렸다.
‘사회평론 어린이·청소년 스토리대상’은 판타지, SF, 미스터리 등 장르를 불문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이야기가 주는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공모전이며, 어린이 부문 149편, 청소년 부문 116편, 총 265편의 다양한 작품이 응모되었다. 어린이 부문 심사에 김유 작가, 남지현 아동문학평론가, 윤자영 작가가, 청소년 부문 심사에 김경연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김혜정 작가, 이경혜 작가가 참여해 예심과 본심, 최종심을 거쳐 총 5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어린이 부문 대상에 정설아의 《죽살귀신 아빠》, 우수상에 백은석·유혜린의 《시간여행자의 책》, IP상에 박에스더의 《과자점 연꽃당의 비밀》이 선정되었다. 청소년 부문은 대상작 없이 우수상에 이담의 《천국에 염라가 산다》, IP상에 신현찬의 《거울의 집: 거울지기와 구미호》가 선정됐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2000만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만원, IP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각각 수여됐으며, 수상작은 2025년 상반기부터 출간될 계획이다.
심사 총평을 맡은 심사위원 대표 김경연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는 “최근 급격한 변화와 어려움에 처한 출판 환경 속에서, 사회평론의 ‘스토리대상’ 공모전은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독자를 마주하여 ‘이야기가 주는 즐거움’을 모색하려는 시도라는 의미를 지닌다면서, 문학은 여전히 우리 삶에 질문을 던지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전했다.
김 평론가는 공모전에서 ‘죽음’과 ‘상실’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주로 응모된 점에 대해 “최근 억울한 죽음들에 대한 부채 의식의 발로”라고 해석했다. 끝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렇다 할 아동청소년문학 작품이 눈에 띄지 않는 이 시기에 아동청소년문학에 귀한 기회를 준 사회평론과 소중한 작품을 응모해준 작가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심사 총평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