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하의 대표곡 ‘사건의 지평선’이 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다.
윤하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영향이 될 수 있는 건강한 음악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사건의 지평선 가사는 오는 2025년 천재교육 고등 교과서 2022 개정판 공통국어 1,2에 문학 지문으로 수록된다. 가사를 바탕으로 화자의 상황 및 태도를 답하는 문제가 담긴다. 고전시가 ‘동짓달 기나긴 밤을’과 윤하의 기사를 비교하는 내용도 있다.
이와 함께 사건의 지평선은 개정되는 미래엔 고등학교 음악 교과서, 비상교육 중학교 음악 교과서 등에도 실린다.
대중가요가 교과서에 수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983년 발매된 조용필의 ‘친구여’는 지난 1996년 고등학교 1학년 교과서에 수록됐다. 교과서에 실린 최초의 대중가요다. 친구여 외에도 ‘여행을 떠나요’, ‘돌아와요 부산항에’, 한오백년‘ 등 조용필의 다양한 곡들이 교과서에 수록됐다.
지난 1994년 발매된 서태지의 ‘발해를 꿈꾸며’도 고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지난 2000년대까지 꾸준히 실렸다. 지난 2011년 태성출판사의 고교 음악 교과서에는 이문세 원곡의 ‘붉은 노을’과 빅뱅의 리메이크작 ‘붉은 노을’을 비교, 분석하는 내용이 담기기도 했다. 이외에도 아이유의 ‘좋은 날’,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 등이 교과서에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