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0일 (토)
젠슨 황 “TSMC 훌륭하지만 필요시 다른 업체 이용”…삼성 위탁 시사 

젠슨 황 “TSMC 훌륭하지만 필요시 다른 업체 이용”…삼성 위탁 시사 

기사승인 2024-09-12 10:34:49
젠슨 황 엔비디아 CEO. AP=연합뉴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대만 TSMC 외에 다른 업체에 인공지능(AI) 칩 생산을 맡길 가능성을 언급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AI 칩 생산을 맡길 수 있다는 취지로 분석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황 CEO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골드만삭스 그룹 주최 테크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황 CEO는 “우리는 TSMC가 훌륭하기 때문에 사용한다”면서 “그러나 필요하다면 언제든 다른 업체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업체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엔비디아의 최신 칩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은 TSMC와 삼성전자만 갖추고 있다. 

엔비디아는 전 세계 AI 칩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AI 칩 ‘호퍼’ 시리즈와 차세대 ‘블랙웰’은 모두 대만 TSMC를 통해 생산되고 있다. 현재 AI 칩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연내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블랙웰에 대해서도 수요가 엄청난 것으로 전해졌다.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수익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황 CEO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가 엔비디아에 지출하는 1달러는 곧 고객들에게 5달러 상당의 컴퓨팅 자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며 “놀라운 것은 1조 달러 규모의 데이터 센터가 가속화해 생성형 AI라는 새로운 유형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것이다. 생성형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소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뽀빠이 아저씨’ 이상용, 9일 별세…향년 81세

‘뽀빠이 아저씨’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방송인 이상용이 9일 오후 2시30분께 별세했다. 향년 81세. 소속사 이메이드 관계자에 따르면 이상용은 이날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 병원에 다녀오던 중에 쓰러졌다. 이후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관계자는 “전날에 같이 행사를 다녀왔다. 감기 기운이 있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떠날 줄은 몰랐다”고 비통한 심정을 밝혔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19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