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가치 페스타 첫 개최…최태원 “사회문제 풀 파괴적 혁신 필요”

사회적가치 페스타 첫 개최…최태원 “사회문제 풀 파괴적 혁신 필요”

기사승인 2024-09-12 16:27:51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 세번째)과 얀 페터리 발케넨더 네덜란드 전 총리(왼쪽 첫번째)가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정부와 민간, 학계 등이 모여 사회 문제 해결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가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주최하고 ‘소셜밸류커넥트(SOVAC)’와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현대해상, 코오롱인더스트리FnC, 코엑스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만들어보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최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우리 앞에는 기후위기, 저출생, 지역소멸 등 매우 복잡하고, 여태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난제들이 존재한다. 그냥 두면 우리나라만의 지역적 문제를 넘어 인류의 생존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많은 문제를 동시에 풀어낼 수 있는 파괴적 혁신과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오늘 수많은 분과 함께 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통과 교류, 협력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1석 2조가 아니라 1석 다(多)조의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며 “사회적 가치는 같이 할수록 임팩트가 커진다. 대한상의는 여러분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얀 페터르 발케넨더 전 네덜란드 총리도 참석했다. 발케넨더 전 총리는 기후행동, 책임소비와 생산, 불평등 해소를 위해 2012년 설립된 네덜란드 다국적 기업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네덜란드 지속가능한 성장연합’(DSGC)의 의장이다.

그는 “이번 행사가 사회적 가치 확산의 이니셔티브로 작용해 혁신, 행동, 적절한 성과측정을 통해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를 기원한다”며 “사회적 가치 실천을 위한 한국의 도전은 다른 국가들에도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SKT, SK하이닉스, LG전자, 포스코, 현대해상 등 대기업과 소셜벤처, 정부 부처를 포함해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한 130여개 전시 부스도 꾸려졌다. 이와 함께 20여개 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사회문제 해결 관련 포럼 및 세미나 등도 개최됐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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