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임 포기 의사 묻자…정몽규 “모든 가능성 열어놓겠다”

4연임 포기 의사 묻자…정몽규 “모든 가능성 열어놓겠다”

기사승인 2024-09-24 16:58:57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4연임 도전을 포기하지 않았다.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가 이뤄졌다. 정 회장은 “4연임 안 하겠다고 말할 수 있느냐”는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 질문에 대답을 회피했다. 그는 “신중하게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심사숙고해 결정하도록 하겠다”며 여지를 남겨뒀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허술한 운영”이라고 지적하며 세 가지 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정 회장은 “감독 선임 문제에 대해 송구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잘못된 부분과 지적된 부분이 잘 될 수 있도록 참고해 걱정 없게 협회를 운영해보겠다”고 말했다. 

민 의원이 제안한 세 가지 선택지는 국민들이 오해하고 이야기하는 것임을 입증하는 것, 잘못을 인정하고 사퇴하는 것,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 후 협회를 개혁하는 것 등이다. 이어 구체적인 개혁안을 묻는 민 의원 질문에 정 회장은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회피하는 발언으로 일관했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대한축구협회를 이끌어오고 있다. 4선 도전 의지를 공개적으로 천명한 적은 없으나, 도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유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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