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출연연 2030 자발적 청년 퇴직자 788명”

“최근 5년간 출연연 2030 자발적 청년 퇴직자 788명”

기사승인 2024-09-30 13:55:59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에서 자발적으로 퇴직하는 2030 청년 연구원의 비율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기술연구회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지난 6월까지 명예퇴직, 당연퇴직 등을 제외한 출연연의 자발적 퇴직자는 총 1253명으로 이중 30대 이하는 62.9%인 788명에 달했다. 

30대 이하 청년 연구원의 퇴직 비율은 2020년 61.9%에서 지난 2021년 64.2%, 지난 2022년 64.4%, 지난해 67.9%로 점차 늘었다. 지난해 근속연수 1년도 안 돼 퇴사한 30대 이하 연구원은 27명이었다. 

전체 자발적 퇴직자 중에는 학계로 이직하는 경우가 39.4%로 가장 많았다. 상당수가 대학 교원 등으로 이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황 의원은 “국가 연구개발(R&D)을 주도하는 출연연에서마저 청년 인력이탈이 지속되고, 이공계 성장 사다리가 완전히 끊어지고 있는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며 “교육, 연구, 취업, 주거 등 청년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출연연 연구자들의 처우 개선에 박차를 가해 국가 R&D의 뿌리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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