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레바논 침투 시작한 이스라엘군과 첫 지상 교전

헤즈볼라, 레바논 침투 시작한 이스라엘군과 첫 지상 교전

기사승인 2024-10-02 20:11:02
이스라엘 북부에 모인 이스라엘 방위군. AP연합뉴스

이스라엘과 이란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2일(현지시간) 새벽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첫 지상 교전을 펼쳤다.

알자지라·CNN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보병대는 레바논 남부에 위치한 오다이세 마을에 침투를 시도했다. 

헤즈볼라는 이날 성명에서 “국경을 침입한 적군과 충돌했고 철수하도록 강요했다”면서 “군 전력을 동원해 이스라엘 북부에 위치한 상대 대규모 보병 부대를 겨냥해 표적 공습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알자지라는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하면서 구체적인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공수부대인 제98낙하산사단이 국경을 넘어 레바논 남부에서 작전을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작전에 제188기갑여단과 제6보병여단이 합류했다”며 “병력을 추가했다는 의미는 이스라엘군이 주장했던 ‘제한적인 지상 작전’을 넘어섰다는 것”이라 분석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향한 추가 폭격도 시도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전날 밤 남부 최대도시 칸 유니스에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최소 32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가 학교 등을 이용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며 “가자지구 내 학교 2곳을 공습했다”고 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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