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일을 제대로 못 하면 선거에서 바꾸고 기다릴 정도가 못 될 만큼 심각하다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말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우체국 앞에서 진행한 10·16 강화군수 재선거 지원 유세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세에서 이 대표는 ‘탄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해당 발언은 탄핵 시나리오 가능성을 암시한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어 여권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총선에서 심판했지만 정권이 정신을 못 차리니, 이번에 2차 정권 심판을 확실하게 해달라”며 “강화 군민 여러분이 전 국민을 대신해 정권에 2차 경고를 할 절호의 기회가 온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강화 평화 전망대에서 가진 한 후보와의 정책 협약식에서는 “자녀가 아무리 귀엽고 예뻐도 야단을 쳐야 정신을 차린다”며 “국민과 주권자를 무서워하도록 가끔은 경쟁시키고 책임을 물어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