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파일 멀더와 스컬리의 낭독극 : ‘유리로 만들어진 세상’ 성료

X-파일 멀더와 스컬리의 낭독극 : ‘유리로 만들어진 세상’ 성료

40년 명콤비 이규화, 서혜정 치명적인 서스펜스 심리극 진수

기사승인 2024-10-08 13:28:07
T9-H 엔터테인먼트 제공

외화시리즈 X-파일에서 멀더와 스컬리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명콤비 성우 이규화와 서혜정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문학주간 2024’에서 지난 1일 43년 만에 브라운관을 벗어나 예술가의 집 대학로 무대에서 관객을 만났다.

작품은 ‘모리스 웨스트’의 소설 ‘유리로 만들어진 세상’을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연극이다.

정신과 의사 ‘칼 구스타프 융’과 ‘마그다’ 역을 ‘멀더’와 ‘스컬리’가 연기한다는 설정으로 주최 측에서 제시한 ‘스핀오프’ 주제에 맞춰 흥미로운 연출과 언어 연기의 진수를 선사했다.

관능적이고 치명적인 서스펜스 심리극을 표현한 두 성우는 “더 많은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싶다”며 무대 활동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T9-H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예약사이트 티켓오픈과 함께 모든 자리가 매진되어 앙코르 공연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은 연극 ‘친정엄마’와,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로 알려진 강현철 대표가 프로듀서로 참여했고, 극본과 연출은 극단 시와 별 이호영 감독이 맡았다. 제작사는 케이에이씨미디어 그룹 산하 T9-H 엔터테인먼트가 공모를 통해 작품을 만들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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