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건희 여사, 공개활동 자제할 필요 있다고 생각”

한동훈 “김건희 여사, 공개활동 자제할 필요 있다고 생각”

기사승인 2024-10-10 05:35:51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9일 오전 부산 금정구 윤일현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개 활동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하는 당 일각의 목소리에 대해 동의를 표했다.

한 대표는 9일 윤일현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친한(한동훈)계 의원들이 김 여사가 활동을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발언한 보도가 나왔다’는 질문을 받고 “저도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 대표가 김 여사의 공개 활동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거론되는 명태균씨의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다수 유력 정치인이 정치브로커에게 휘둘리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국민들이 한심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검찰이 이번 주중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해선 “관측에 관해 설명할 필요가 없지 않나”라고 했다.

아울러 한 대표는 부산 민심에 대한 질의에 “부산은 민심의 바로미터이자 애국심 큰 곳으로, 지난 총선 때 대한민국을 살리는 결정을 해주셨다”면서 “윤일현 후보의 플랜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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