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면 밀린 디플 기아, TES전 완패 [롤드컵]

모든 면 밀린 디플 기아, TES전 완패 [롤드컵]

기사승인 2024-10-10 22:48:11
좌절하는 ‘루시드’ 최용혁. 라이엇 게임즈

디플러스 기아가 LPL(중국) 3시드 탑e스포츠(TES) 벽을 넘지 못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10일 오후 9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2승1패) TES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2로 완패했다.

2연승 뒤 2연패에 빠진 디플러스 기아는 5라운드(2승2패)로 향해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반면 TES는 3승1패를 기록하며 8강에 진출했다.

1세트 레드 진영에 자리한 디플러스 기아는 잭스-스카너-오리아나-스몰더-렐로 조합을 구성했다. TES는 크산테-신짜오-오로라-애쉬-브라움으로 맞받아쳤다.

디플러스 기아는 스몰더를 키우기 위해 바텀에 힘을 줬다. 이에 TES는 스몰더를 노리지 않고 오브젝트와 포탑 골드를 중점으로 스노우볼을 굴렸다.

이때 디플러스 기아가 자충수를 뒀다. 14분 초반에 약한 조합임에도 먼저 이니시를 걸었고, 4명이 쓸려 나갔다. 가만히 있던 TES는 침착하게 디플러스 기아의 이니시를 받아쳐 4킬을 챙겼다. 디플러스 기아는 16분 미드 지역에서 또다시 TES를 건드려 봤지만 ‘모함’ 정재훈이 역으로 잡혔다.

20분 ‘루시드’ 최용혁을 끊고 바론 버프를 획득한 TES는 골드 차를 7000 이상으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디플러스 기아를 시종일관 압박하던 TES는 30분 최용혁과 정재훈을 제거하고 두 번째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TES의 공세를 막지 못했다. 32분 만에 TES가 첫 세트를 땄다.

디플러스 기아 선수단과 코치진. 라이엇 게임즈

2세트 블루 진영으로 향한 디플러스 기아는 잭스-세주아니-요네-미스 포춘-레오나로 조합을 꾸렸다. TES는 크산테-스카너-오로라-칼리스타-렐로 대응했다.

양 팀은 초반부터 교전을 연달아 열었다. TES가 먼저 앞서가면, 디플러스 기아가 곧바로 따라잡는 양상이 반복됐다. 중반으로 향할수록 TES에 흐름이 넘어갔다. TES는 계속된 교전에서 크산테, 스카너 탱커 라인을 앞세워 승리했다. 

디플러스 기아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4분 TES가 바론 버스트를 시도했다. 이를 본 디플러스 기아는 순간적으로 ‘재키러브’를 끊으며 한타 대승을 거뒀다. 바론 버프도 디플러스 기아의 몫이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버프 타이밍을 살려 골드 또한 역전했다.

여기서 TES가 괴력의 한타력을 발휘했다. 32분 김하람과 허수를 끊고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TES는 다음 턴에 진격해 경기를 매듭지었다. TES가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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