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이 폭행당하는 걸 방관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수 제시가 사과와 함께 해명에 나섰다.
12일 제시는 SNS에 글을 올리고 “경위를 불문하고 내 팬이 불의의 피해를 입은 걸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고 적었다.
전날 JTBC ‘사건반장’은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압구정동에서 한 남성이 제시에게 사진을 요청하다 주변에 있던 남성에게 폭행당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는 “제시의 팬이어서 사진을 찍으러 갔으나 안 된다고 해서 나도 죄송하다고 말하고 가던 중 옆에서 걸어온 사람이 얼굴을 때렸다”고 폭로했다.
이에 관해 제시는 폭행 가해자를 모른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제시는 최근 지인과 개인 모임을 갖던 중 자신의 팬인 피해자의 사진 요청을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거절했다.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사람이 팬을 폭행했다.
제시는 가해자를 두고 “그날 처음 본 사람”이라 강조하며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나도 당황해 팬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건 발생 이후 피해자 모친과 연락해 피해자가 가해자를 찾아 사과와 보상을 받고 사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