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선 “수협중앙회, 적자 조합 4개→63개 급증…배당 줄 형편 되나” [2024 국감]

임호선 “수협중앙회, 적자 조합 4개→63개 급증…배당 줄 형편 되나” [2024 국감]

기사승인 2024-10-14 11:24:44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 사진=정진용 기자

수협중앙회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수협중앙회 재정안전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수협중앙회가 경영실태평가에서 2021년 1등급이었는데 2023년 3등급으로 떨어졌다. 고정이하여신은 2021년 5836억원에서 최근 2조3004억원으로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또 “대출연체비율은 1.64%였으나 단기간에 6.8%로 4배가 증가했다“며 단위조합별 적자 현황도 2021년도에는 적자인 조합이 4개였는데 2024년 8월에는 63개로 급증했다고 짚었다.

임 의원은 “정상적으고 돌아가는 조합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면서 “조합원들에게 배당 줄 형편이 전혀 안되고 경영실적 부실조합에 대해 무이자 융자 지원을 하고 있는데 2021년 평균 5억원을 지원하다가 올해 8월에는 2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어민 입장에서 보면 배당은 고사하고 이러다가 조합이 망하는거 아니냐는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은 “금융, 경제적 여건이 모두 어려워 많은 어민이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임 의원은 “그런데 해양수산부에서 수산물 유통이나 구매 예산을 삭감했다”면서 “수산 종사하는 분들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노 회장도 이에 동의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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