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레바논 북부 마을 첫 공습…최소 18명 사망

이스라엘군, 레바논 북부 마을 첫 공습…최소 18명 사망

기사승인 2024-10-15 07:16:07
이스라엘군, 레바논 북부 마을 공습. 사진=AFP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북부 마을을 공습해 최소 18명이 사망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레바논 국영 NNA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스라엘군 전투기가 레바논 북부 도시 즈가르타의 아이투 마을을 폭격했다. 이 마을은 기독교인이 대다수이며 주민은 1,000여명 규모로 알려져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 공습으로 9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레바논 적십자사는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현지 당국은 이주민 임대주택으로 쓰이던 아파트 건물이 표적이 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이 이 지역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부터 레바논 남부와 동부 베카 계곡, 베이루트 외곽 지역 등을 중심으로 군사 작전을 이어왔다. 

헤즈볼라 계열 알마야딘은 파괴된 마을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마을 위로 회색 연기 기둥이 치솟고 사상자들이 거리에 놓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남부 최대 도시 나바티에에서 헤즈볼라 라드완 특수부대의 대전차미사일부대 사령관 무함마드 카멜 나임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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