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도 공개하는 업무추진비, 금감원 꽁꽁 숨겨” [2024 국감]

“대통령실도 공개하는 업무추진비, 금감원 꽁꽁 숨겨” [2024 국감]

기사승인 2024-10-17 10:48:46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금융감독원이 원장 업무추진비 등 자료 제출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야당 정무위원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가 시작하자마자 “금감원의 자료 미제출 문제가 너무 심각하다”고 목소리 높였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업무추진비 내역,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해외 IR 자료, 직원 징계 의결서 및 성과급 지급 자료 등을 제출하라고 했는데 일절 제출하고 있지 않다”면서 “다른 기관에서는 민감한 개인 정보를 제외하고는 다 제출 하고 있다. 유독 금감원만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만약 금감원에서 은행에 현장조사 나가서 이러면 가만히 있겠냐”고 목소리 높였다.

또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 역시 “대통령실도 공개하는 금감원장 업무추진비를 금감원이 이렇게 꽁꽁 싸매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문제가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질의가 제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업무추진비 관련 자료가 꼭 나와야 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이어 “금감원 출신들의 현직 금융기관 취업 상황 등 재취업 실태에 대해서는 꼭 확인이 필요하다”며 “제출 요구한 자료들이 제대로 제출되지 않으면 국정감사를 수행하기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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