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밤 사이 ‘쓰레기 풍선’ 도발…철원에 10여 개 낙하

北, 밤 사이 ‘쓰레기 풍선’ 도발…철원에 10여 개 낙하

합참 “안전 위해물질은 없어”

기사승인 2024-10-20 10:47:44
북한이 띄워 날린 대남 쓰레기 풍선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상공을 날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19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쓰레기 풍선 20여개를 남쪽으로 살포했다. 이중 10여개는 강원도 철원 지역에 낙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20일 “확인된 내용물은 종이류·비닐 등 생활 쓰레기”라며 “분석 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일 오전 현재 공중에서 식별되는 북한 대남 쓰레기 풍선은 없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날린 쓰레기 풍선의 지름은 2~3m, 길이는 3~4m 정도 크기이며, 풍선에 매달린 낙하물 봉지에는 여러 개의 묶음이 들어있다. 상공에서 터지면 여러 개의 작은 봉지로 분리되는 특성 상 낙하물 수량과 풍선의 수는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북한은 전날 국방성 대변인 입장을 통해 ‘평양에 침투한 한국 무인기 잔해를 분석한 결과, 국군의 날 기념행사 때 차량에 탑재됐던 무인기와 동일한 기종’이라고 주장하며 쓰레기 풍선을 띄웠다.

북한은 지난 5월부터 이번까지 총 29차례 쓰레기 풍선을 살포했으며, 이번 쓰레기 풍선 부양은 지난 11일 이후 8일만이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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