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영 한국투자공사 사장 “지속가능한 발전 위해 투자기반 확대 집중” [2024 국감]

박일영 한국투자공사 사장 “지속가능한 발전 위해 투자기반 확대 집중” [2024 국감]

기사승인 2024-10-21 11:33:05
박일영 한국투자공사 사장이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피감기관 증인으로 참석해 업무보고를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쳐

박일영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투자기반 확대 및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일영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피감기관 증인으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박 사장은 업무보고를 진행하며 “공사는 2005년 설립 이후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총 1186억 달러를 위탁받아 올해 8월 말 기준 현재 연간 수익률 8.37%를 기록하고, 2063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며 “올해의 안정적인 운용 성과는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수익을 지향해 온 공사의 투자 철학이 뒷받침한 결과”라고 소개했다.

다만 “여전히 중동 갈등으로 불거진 지정학적 리스크는 유가 급등락을 야기하고 있으며 금융시장의 큰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세계 경제 금융시장 불안요인은 앞으로 투자의사 결정과정에서 정확한 분석과 면밀한 리스크 관리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한국투자공사의 자산배분 현황을 보면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이 전체 자산의 약 78.5%, 대체자산이 21.5%로 구성돼 있다”며 “운용실적은 올해 8월 말 기준 총자산 연간 수익률은 8.37%, 최근 5년간 연환산 수익률은 6.48%”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5년간 연환산 수익률 8.63%, 2009년 대체투자를 처음 개시한 이후 연환산 수익률 7.8%를 기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 사장은 “투자공사는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투자기반 확대 및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위탁자산의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해  전략적 자산배분 개선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자산배분 체계를 고도화했다”고 발언했다.

또한 “대체자산의 자산군과 운용전략 다변화를 통해 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고 각 자산군 전반에 걸쳐 리스크 관리 강화에 중점을 두고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초 신규 전담 조직을 신설했으며 투자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등 전략적 투자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박 사장은 “올해 4월 신흥국 첫 해외 거점으로 인도 뭄바이에 사무소를 설립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며 “또 인공지능 기술 혁신에 대응해 AI 생태계의 유망 투자 기회를 조기에 발굴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운영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공사는 대외 여건이 녹록하지 않다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올해 자산 배분과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