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경 “野 회유로 ‘명태균 게이트’ 국감 증언한 거 아냐”

강혜경 “野 회유로 ‘명태균 게이트’ 국감 증언한 거 아냐”

“與, 방어 위해 날 공격…野에서 금전 받은 것 없어”

기사승인 2024-10-22 09:59:25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보좌관이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가 21일 ‘명태균 게이트’ 증언을 위해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국정감사장에 출석했다. 연합뉴스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보좌관이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가 ‘명태균 게이트’ 국정감사 증언은 더불어민주당의 회유로 이뤄진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명태균씨의 위증죄 고발에 대해서는 맞고발로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강 씨는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정감사에서 밝히고자 했던 의사를 100%까지 말씀드리지는 못했지만, 운영위가 남아있어 마음은 조금 편해진 상태”라며 “민주당에서 돈을 받았냐는 오해를 하는데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에서도 국민의힘(소속)인데 어떻게 민주당의 편을 들어 얘기하냐고 하는데 그런 게 아니다. 국민의힘은 방어를 위해 저를 공격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나라를 위해 이건 아니라는 뜻으로 저를 보호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명씨의 위증죄 고발 언급을 두고 ‘맞고발’을 예고했다. 국정감사에서 언급한 내용은 위증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강씨는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유한 ‘장님무사·앉은뱅이 주술사’를 설명했다. 또 명씨가 해당 얘기를 주변에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명씨가 윤 대통령은 세상을 보는 시야가 좁고 칼을 잘 쓰는 데 통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며 “김 여사는 주술사로 영적인 감이 뛰어나 장님무사 어깨에 올라타 주술을 부려야 일이 된다는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여사가 김 전 의원에게 공천을 준 게 확실하냐’는 물음에 “확실하다”고 답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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