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을 포함해 한-폴란드 방산 협력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국빈 방한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약 70억 달러 규모의 K2전차 2차 이행계약을 연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폴란드공화국이 수교 35주년을 맞이한 이 뜻 깊은 해에, 양국이 그 어느 때보다 긴밀히 소통하며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는 것을 매우 기쁘다”며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K2 2차 이행계약’에 대해 “양국이 연내 타결을 목표로 협의 중”이라며 양국의 방산 협력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신재생에너지·배터리·미래차 등 ‘첨단 기술 전략 파트너십’ 구축과 다방면에서의 교류도 약속했다.
아울러 양국은 에너지와 교통·인프라, 과학기술 분야에서 호혜적 실질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등 저탄소·무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우리 정부의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 등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동참할 의지를 전달했다.
양국은 또 올해부터 인천과 바르샤바 직항편을 주 4회에서 6회로 증편하는 등 관광 및 인적 교류도 활성화하기로 뜻을 같이했다. 올해 수교 35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