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이의진 교수, ACM 유비쿼터스 컴퓨팅학회 '최우수 논문상'

KAIST 이의진 교수, ACM 유비쿼터스 컴퓨팅학회 '최우수 논문상'

앱 이용 '적시 모바일 건강 중재 연구' 호평
디지털치료제, 웰니스서비스 참여도 첫 연구결과 주목

기사승인 2024-10-25 11:00:34
적시 모바일 건강 중재 사례, BeActive 시스템. KAIST

KAIST 전산학부 이의진 교수팀이 최근 호주에서 열린 미국컴퓨터협회(ACM) 주최 ‘유비쿼터스 컴퓨팅학회(Ubicomp/ISWC)’에서 최우수 논문상의 영예를 안았다.

ACM 유비쿼터스 컴퓨팅학회는 세계 유수 대학 및 글로벌 기업이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분야 유비쿼터스 컴퓨팅과 웨어러블 기술 관련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최고 권위 국제학회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받은 논문은 KAIST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을 졸업한 박준영 박사가 주저자로 수행한 ‘적시 모바일 건강 중재의 참여도 저하에 관한 이해’ 연구다.

이 교수 연구팀은 건강관리앱을 사용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가정해  앱이 수집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상황에 중재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적시 모바일 건강 중재’를 제안했다.

연구팀은 적시 모바일 건강 중재에 대한 참여도 저하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수행, 활동적 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신체활동 증진 앱인 ‘비액티브 시스템’을 개발해 사용자의 자가통제 능력과 지루함 성향이 적시 중재에 대한 순응도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제시했다.

활동적 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신체활동 증진 BeActive 모바일 앱 전달방식(위)와 모니터링 화면. KAIST

연구팀이 8주간 실증실험을 진행한 결과 사용자 상황에 맞는 적시 중재를 제공하더라도 참여도 저하를 피할 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스로 통제능력이 높고 지루함 성향이 낮은 사용자는 앱으로 전달되는 적시 중재에 순응도가 다른 그룹 사용자보다 현저히 높았다. 

특히 지루함 성향이 높은 사용자는 반복적으로 전달되는 적시 중재에 싫증내고 앱 순응도가 다른 그룹보다 빨리 감소했다. 

이 교수는 “적시 모바일 건강 중재를 활용하는 디지털치료제 및 웰니스 서비스 참여도에 관한 첫 연구결과로 참여도 증진방법 탐색에 단초를 제공했다”며 “대규모언어모델과 복합상황 인지기술을 활용해 참여도를 증강하는 사용자 중심 인공지능 기술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ACM 유비쿼터스 컴퓨팅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은 이의진 교수. KAIST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 재원으로 2021년 한국연구재단 '바이오 의료기술개발사업'과 2022년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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