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이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가 명백히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일본을 향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거짓 주장을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독도의 날이다.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라며 “지리적 요소와 역사적 사료, 국제법적 해석 모두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것을 명백히 증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팩트는 협상의 대상도 외교적 주제도 될 수 없다”며 “한일 양국은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일본의 독도 거짓 주장은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고 꼬집었다.
한 대표는 “대한민국과 일본이 협력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독도에 대한 거짓 주장을 삼가야 한다”며 “(거짓 주장은) 통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영토의 최동단 독도를 수호할 것”이라며 “오늘도 독도를 지켜주는 동해 해경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독도는 대한민국 동쪽 끝에 있는 명백한 우리 땅이다. 대한민국의 완전한 독립과 주권의 상징”이라며 “한일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일본은 무모한 독도 영유권 주장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독도가 진영논리에 따라 정치적 선동 대상으로 이용되는 모습을 보면서 말할 수 없는 비애를 느낀다”며 “독도의 날을 맞이해 독도는 여야와 좌우 없는 국민의 땅임을 되새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독도는 우리 땅”이라며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대한민국의 땅”이라고 소리 높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제정일 10월 25일 오늘이 바로 독도의 날”이라며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는 독도가 울릉군에 소속된 대한민국 영토임을 공포한 법령”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독도의 날을 맞아 최고위원회의 회의장에 독도 조형물을 설치했다.
아울러 “독도를 기리는 국민의 자발적이고 열정적인 노력은 일방적인 대일외교를 고집한 정부의 행보에 대한 경고”라며 “정부도 독도의 날을 맞아 대일외교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독도는 울릉도에서 남동쪽으로 87.4km 떨어진 섬으로 대한민국 최동단 고유의 영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