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빈소, 동료 연예인들 추모 행렬 이어져

김수미 빈소, 동료 연예인들 추모 행렬 이어져

기사승인 2024-10-26 18:37:39
배우 김수미. 수키컴퍼니

배우 김수미의 안식을 비는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가 계속됐다.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수미의 빈소에는 26일 배우 류덕환을 시작으로 코미디언 임하룡, 배우 남궁민, 정준호, 이태성, 방송인 강남, 전 스피드스케이팅선수 이상화, 가수 김종민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전날 저녁에는 배우 이병헌, 이민정 부부, 가수 인순이, 김창렬, 방송인 박경림, 이혜영 등이 장례식장을 찾았다. 

김수미는 1970년 데뷔 이래 ‘전원일기’, ‘수미네반찬’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해 대중의 사랑을 받은 인물이다. 그는 전날 오전 심정지 상태로 자택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온라인에서도 많은 연예인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가수 이상민은 “늘 제게 해주시던 말씀 가슴에 평생 간직하고 살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제게 같이 프로그램을 하자고 하셨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해외 촬영 중이라) 뵐 수 없어서 더 힘들다. 먼 곳에서 기도드리고, 곧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배우 구혜선은 “선생님은 제게 끝까지 정성을 다해주셨다”며 “수미 선생님은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양손에 김치를 가득 안겨주시며 잔반찬까지 넉넉히 챙겨주시고, 멀어질 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셨다”고 회상했다. 또 “제게 주신 그 마음을 앞으로도 사랑하겠다”고 추모했다.

이밖에 김혜수, 박슬기, 추성훈, 정지선, 홍석천 등 여러 유명 인사들이 글이나 사진으로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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